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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새 거리두기를 이틀 앞두고 있지만, 델타 변이로 추정되는 집단감염이 잇따라 수도권은 다음 달 중순까지 특별방역점검을 합니다.
정부는 실외 마스크를 벗게 해주겠다던 약속을 철회할 가능성을 밝혔고,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물량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마포구 소재 술집 두 곳에서 모두 3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경기도 성남 어학원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이곳에 들렀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델타 변이 감염 확산 사례인지 검사 중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95명으로 월요일 기준 25주 만에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지난 월요일보다는 2백 명가량 급증한 수치입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번화가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새 거리두기 시행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중앙정부에서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을 집중하여 수도권에 대한 특별방역 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영업 중단 조치가 사라진 만큼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지 집중 점검하고,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외 경기도와 인천도 특별점검을 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예외 없이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적용합니다.
다음 달부터 1차 접종자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정부는 이 역시 철회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상황이 악화되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정부는 델타 변이가 4차 대유행을 불러올 수 있다고 보고, mRNA 백신을 내년에 전 국민이 1회 더 접종하도록 물량 확보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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