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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GTX-D 노선 최종안을 두고 서울 강남과 연결해야 한다는 수도권 서부 지역 주민들 요구가 거셌는데요.
오늘 정부에서 최종안을 발표했는데, 초안대로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하는 속칭 김부선으로 결정났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공청회 등을 거쳐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에 쏠렸습니다.
결론은 지난 4월 공청회에서 발표했던 정부 초안이 확정됐습니다.
지자체가 요구했던 김포 ~ 하남을 잇는 노선은 수용되지 않고, 김포 장기 ~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잇는 '김부선'으로 신설됩니다.
다만, GTX-B 철로를 함께 쓰는 방식으로 용산역까지 환승 없이 운행하는 방안도 사업자와 협의해 추진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우재 /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 "경제성, 정책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봤습니다. 투자 규모에 대한 균형. 다른 기타 정책적 필요성을 고려해서 지금 현재 노선으로…."
여기에 기존 5호선을 방화역에서 김포·검단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포 시민들은 정부 발표에 허탈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서형배 /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위원장
- "일단 너무 분노해요. 난리가 났습니다. 저희는 처음 주장했던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김포와 하남 '김하선'을 계속 주장할 겁니다."
한편, 국가철도망 초안에서 빠졌던 광주 송정과 서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는 해당 지자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막판에 추가로 반영됐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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