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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나며 본격적으로 중도층 지지 기반 확대에 나섰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아내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관련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정상적 거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1시간 5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소득주도성장과 재난지원금 등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히며 야권이 중도층으로 지평을 넓혀야 한다는 합의문까지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정권교체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했다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서로 간에 공통점이 있겠다…."
최근 대전을 방문해 충청권 표심을 공략하고, 주대환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 등과 회동한 윤 전 총장은 안 대표까지 만나며 지지 기반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제가 만나야 하는 분들을 한정을 정해놓고 그런 건 없고요, 뭐 만나야 할 분들은 다 만나야 하지 않겠나 싶은데요…."
빠른 입당보다 독자 행보를 보이는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의 탈원전 비판에 많이들 공감한다며 아직은 발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희 당 구성원이라고 한다면 대부분 탈원전 정책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우리 당과 합류하기로 고민하고 있는 장외 대선 주자들도 마찬가지이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부인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관련 특혜성 증권거래로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특혜성 거래였다면 금융감독원이 진작 문제 삼았을 것"이라며 "정상적 거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