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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21일) 오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청해부대 확진을 포함해 모두 1,7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시간대 기준 최고치인데, 오늘(22일) 오전에 발표될 확진자 수도 역대 최대 규모를 갈아치울 전망입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시행된 지 열흘이 넘었는데도 환자 규모는 되레 늘고 있는 건데,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비수도권 임시 공연장의 공연을 금지하는 등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456명입니다.
전날보다 225명 줄어든 수치지만 여기에 해외 유입으로 집계되는 청해부대 감염 사례 270명을 포함하면 확진자는 모두 1,726명으로 늘어납니다.
오후 9시 기준 최다일 뿐 아니라, 어제에 이어 오늘 0시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시행된 지 열흘이 지났는데도 확진자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비수도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풍선 효과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어제)
-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나흘 연속으로 30%를 넘어선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이 500명 선을 넘은 것도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이뤄진 1차 대유행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방역당국은 당장 오늘부터 비수도권 임시 공연장의 공연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도권 4단계 연장이 유력한 가운데, 저녁 6시 이후 3인 모임 금지 조치를 비수도권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