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경제정책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반기업적 성향'이라는 지적에 대해 "오해"라고 선을 긋고는 "반기업적이라면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일각에서 나오는 '반기업적일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자신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원 각 50명 대상 조사에서 가장 친기업적인 광역단체장으로 뽑혔다며 '오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반기업적 정치인은 존재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고, 정부는 시장 속에서 기업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의 장 만드는 게 역할입니다. 반기업적인 정치지도자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죠. 진짜 그렇다면 정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자리 정책에 대해선 근본적으로 성장이 회복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좋은 일자리를 늘리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갑을 관계 조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에서 중소기업들이 월급을 올려주고 싶으면 올려줄 수 있는 여력 있어야 합니다. 기업 간의 갑을 관계를 조정해서 중소기업도 좋은 일자리가 되게 하는 게 진짜 대책이라 생각합니다."
부동산 시장 대책에 대해선 투기는 엄단하되 실거주용이라면 설령 2주택자라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1가구 1주택식으로 접근하지 말고, 실거주용이냐 아니냐가 더 중심이 돼야 한다. LTV를 풀거나 이럴 때, 실제 주거용으로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많이 풀어주고…."
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더는 신설하지 말고 기존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신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신속히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이 마련한<대선 후보에게 듣는다>, 다음 인터뷰는 오는 26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편이 방송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