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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막판에 무산된 한일정상회담의 실무협상 유지 여부는 망언을 한 소마 총괄공사 경질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소마 공사 경질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밝혔고, 한일 외교차관은 대화 의지를 드러냈거든요.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정상회담 추진을 접으면서 실무협상은 이어가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만큼 꼬인 한일관계 개선 의지가 강하단 의미인데, 전제 조건은 망언을 한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경질로 보입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소마 망언'과 관련해 "일본이 약속한 것인 만큼 지켜보면 될 일"이라며 경질인지 묻자 "그렇다"고 확답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요구한 '가시적이고 응당한 조치'에 걸맞는 인사조치가 이뤄지면 한일 실무협상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단 해석이 가능합니다.
한미일 외교차관회의에서도 신경전을 자제하며 대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건 / 외교부 제1차관 (어제)
- "한일 정상회담을 만들어내기 위해 양측 외교당국이 만들어 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좀 더 진전된 결과를 만드는 것이 지금부터의 일입니다."
▶ 인터뷰 : 모리 타케오 /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어제)
- "앞으로도 한일관계를 다시 건전한 관계로 만들기 위해 외교당국 간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본 정부의 소마 공사 인사 조치에 따라 문 대통령 임기 내 한일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