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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으로 음식배달 시장이 15조 원대로 커질 만큼 호황을 맞고 있는데, 자영업자들에게는 배달앱 수수료가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경북도가 수수료를 크게 낮춘 공공 배달앱을 만들고 가맹점 모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예천군의 한 식당.
만두전골이 주력 메뉴인 이 식당은 최근 시범 운영 중인 경북도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쓰고 있습니다.
민간 배달앱과 달리 월 사용료가 없는 데다, 중개 수수료도 6배 정도 낮은 1.5%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강지연 / 음식점 주인
- "다른 곳은 매월 8만 8천 원씩 결재를 해야 하거든요. 그게 없어서 아주 좋고 또 수수료 부분에서도 또 먹깨비가 조금 더 낮은 것 같아서…."
먹깨비 배달앱은 서울과 충북 공공 배달앱으로 선정됐고. 경북도도 이 앱을 토대로 공공 배달앱사업을 추진합니다.
오는 9월 서비스 시작을 위해 가맹점을 모집 중인데, 현재 1,700여 개 업체가 등록했습니다.
▶ 인터뷰 : 유희란 / 경북도 민생경제과장
- "9월 초 오픈을 개시를 앞두고 가맹점들이 많이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우선은 지금은 가맹점 등록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먹깨비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주문할 수 있고, 가맹점과 이용자를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됩니다.
경북도 공공 배달앱이 코로나19에 신음하는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