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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어제 MBN특별대담에서 여당이나 야당 어느 쪽과도 손잡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필요성도 에둘러 지적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MBN특별대담에서 최근 어떤 정당이든 합류할 수 있다고 한 인터뷰가 와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존 정당의 환골탈태를 전제로 한 말이었는데 환골탈태 가능성이 작은 만큼 여당이든 야당이든 어느 쪽과도 손잡지 않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 "결국, 지금 정당하고 손을 잡으신다는 건지 안 잡으신다는 건지?"
- "지금으로서는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의 우리 사회 경제 구조적인 문제들이 지금 기존의 정치 엘리트들과 정체 세력 가지고는 할 수가 없다…."
부동산 정책은 정부의 장기적 안목과 국민의 인내가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 "우리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솔직해져야 할 것 같아요. 많은 분이 내 집값 오르기를 원하지만, 전체적으로 집값 잡기를 원하거든요."
이어 현 정부의 보유세 인상 방침이 장기적으로는 옳은 방향이라면서도 시장에 시간 계획을 제시하며 점진적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 "집은 있지만, 소득이 없다든지 나이 드신 분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에 대한 보완책도 같이 만들면서 점진적으로 예측 가능하고 소통하면서 그렇지만 장기적으로는 오르는 방향으로…."
재임 시절 삼성을 두고 청와대와 이견이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한 김 전 부총리는 "삼성도 혁신 성장의 주력"이라며 이재용 전 부회장 사면에 긍정적인 입장을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