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오늘(2일) 신규 확진자는 1,219명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 6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는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추가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해 1월 20일)
- "질병관리본부는 1월 20일 오전 8시에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해외 유입 확진 환자를 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이처럼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해 1월 20일입니다.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인 지난 3월 누적 확진자 10만 명을 넘었고, 그리고 불과 4개월 만에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수도권 4단계 조치가 4주째 이어지고 있지만, 감염재생산지수는 여전히 1을 넘는 등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와 휴가철 이동, 그리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이 원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통제되지 않는 확산세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백신이 해결책이 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 거리두기로는 한계가 있다며, 더 강한 방역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엄중식 /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거리두기 단계를 좀 동일하게 조정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단계가 낮은 지역으로 자꾸 빠져나가는 그런 쏠림 현상이…."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4단계에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4단계 플러스 직장 출근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것이…."
정부는 이번 주 감소세로 반전되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단축과 집합금지 확대 등 추가 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김근중]
#MBN #확진 #문재인대통령 #정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