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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2명으로 일요일 집계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벌써 34일째 네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데, 비수도권 감염이 확산하면서 부산도 내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사장을 수놓았던 파라솔이 사라졌습니다.
지난 주말 42만 명의 피서객이 몰리며 북적였지만, 오늘은 마치 폐장이라도 한 듯 한산합니다.
내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부산은 해운대를 비롯해 지역 모든 해수욕장이 문을 닫습니다.
여름 성수기에 해수욕장이 문을 닫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산의 오늘 신규 확진자는 90명, 지난 주말에도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소라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임시선별소의 야간 운영을 8월 31일까지 연장하겠습니다. 저녁 9시까지 검사가 가능하니…."
비수도권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1,492명, 일요일 발생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의 환자 비중이 최근 일주일간 40% 안팎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역전' 현장마저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휴가철이 끝나는 오는 22일까지 2주간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주말 또는 휴가 기간에 여행이나 모임을 다녀오신 후에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즉시 검사를…."
수도권에 집중됐던 확진자가 비수도권까지 확산하면서 주 중후반에는 2,0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김영환 VJ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정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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