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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광복절 연휴가 끝나고 일상 복귀 첫날인 오늘 선별검사소는 다시 북적였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코로나 확산 여부를 지켜본 뒤 방역 조치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연휴 때 검사 건수가 줄면서 2주 만에 1,3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사소에서 마련한 대기 공간 뒤로도 길게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만에 1,400명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검사 건수가 줄어든 연휴 영향으로 보입니다.실제로 연휴가 끝난 첫날인 오늘 검사소에는 이렇게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윤정학 / 서울 방배동
- "연휴 끝나고 회사 지침이 내려와서 전 직원 전수 검사 받으러 왔습니다."
▶ 인터뷰 : 송한주 / 서울 방배동
- "연휴 동안 사람과 접촉했을 수도 있고, 또 요즘 확진자가 하도 많이 나와서 검사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국내 발생 확진자 1,323명 중 수도권이 810명, 비수도권은 513명입니다.
▶ 인터뷰 : 강도태 / 보건복지부 2차관
- "수도권 환자가 800명대로 감소하면 감소세로 전환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다만, 현재는 단순히 수도권 환자만으로 판단하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주 델타 변이 감염자는 2,954명 늘었고, 검출률도 85.3%로 증가했습니다.
이제 확진자 10명 중 8~9명은 델타 변이인 겁니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571명 늘었는데, 활동량이 많고 접종률은 낮은 3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당국은 돌파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중증도가 높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광복절 연휴가 코로나 확산세의 분수령인 만큼 정부는 연휴 영향 등을 분석해 조만간 거리두기 재연장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