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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북핵수석대표는 어제(14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대화가 시급하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오늘은 한·중 외교장관이 서울에서 만나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합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개월 만에 다시 만난 한미일 북핵수석 대표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사태에 대해 한미일 3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 인터뷰 : 성 김 / 미국 대북특별대표
- "북한의 최근 상황은 미국, 한국, 일본이 서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웁니다."
성 김 대표는 비핵화 진전과 관계없이 미국은 인도적 대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고,
우리 외교부도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노규덕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과의 인도적 협력 사업, 그에 대해서 수석대표 간에 협의를 충분히 가졌고요. 이제 실무 간의 기술적인 사안에 대한 협의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
후나코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일본 정부는 북한의 위협이 확장되지 않도록 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어제(14일) 저녁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습니다.
10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왕이 외교부장은 오늘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소통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 북한의 군사행동을 둘러싸고 왕이 부장의 대북 대미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문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MBN 뉴스 박은채입니다.
영상편집: 이주호
[ leestellaaz@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