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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닷새 동안의 추석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된 첫날, 보건소와 선별검사소는 온종일 북적거렸습니다.
추석 기간 이동량이 많았던 탓에 선제 검사를 받으려는 줄이 늘어선 건데요.
일부 기업과 공공기관에선 출근 전에 검사를 받으라는 공지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인근에 직장과 주거지가 밀집해 있는 영등포구 보건소입니다. 긴 추석 연휴동안 고향을 방문했거나 여행, 이른바 추캉스를 다녀온 사람들이 선제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로 몰려들었습니다."
대기 시간은 점점 늘어나지만, 불안한 마음에 검사를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 인터뷰 : 배상필 / 경기 부천시
- "온 지는 30분 정도 됐고, 이번에 외가댁에 다녀왔는데 이제 기숙사를 들어가야 해서 선제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연휴 전에는 시간당 100명 정도 이곳을 찾았는데, 오늘은 두 배 가까이 검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 "조금 떨어지세요. 조금 떨어지세요. 문진표 작성하셨어요?"
▶ 인터뷰 : 박은진 / 서울 청파동
- "지난번에도 한번 온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도 굉장히 많이 길고 대기 시간도 조금 길었던 것 같아요. 명절 지나고 나서 바로라서 그런지…."
일부 기업과 공공기관은 직원들에게 출근 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으라는 지시를 내려보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공공기관 직원
- "원거리를 이동한 이후에는 업무에 복귀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공지를 들었습니다."
닷새 동안의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되면서, 방역 현장의 발걸음도 다시금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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