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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때는 사람도 많이 오고 조업도 활발했지만, 이제는 잊혀진 자그마한 항구가 참 많죠.
정부가 이런 항구를 부활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인 인천 강화군 후포항을 노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1970~80년대, 밴댕이잡이로 유명했던 아담한 바닷가.
인천 강화군 후포항입니다.
이제는 추억으로 남은 이곳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합니다.
지저분하던 선착장은 최신식 시설로 말끔히 새단장했고, 바닷가에는 전에 없던 해상 산책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정부와 인천시가 이른바 '어촌뉴딜' 사업으로 2년간 87억 원을 투입해 부활시켰습니다.
▶ 인터뷰 : 김흥규 / 인천 강화군 내리 어촌계장
- "상인들도 많이 오고 손님들도 여기 와서 직접 도매하고 그러니까 소문이 나서 (수산물을) 많이 사러 오시고 그러시죠."
좁고 불편했던 포구 주변 도로도 더 넓어지고 예쁜 색도 입었습니다.
썰렁하던 어판장에는 활기가 돕니다.
▶ 인터뷰 : 지명이 / 어시장 상인
- "제가 여기에서 장사한 지가 10년이 넘었는데, 공사로 인해 깨끗해져서 손님도 더 늘어났고…."
'어촌뉴딜'은 정부가 전국의 소규모 항구 300곳을 정해 대대적인 시설 개선은 물론, 어민과 상인들에게 컨설팅까지 하는 사업입니다.
▶ 인터뷰 : 문성혁 / 해양수산부 장관
- "지역주민들의 인터뷰를 보며 어촌에 꼭 필요한 사업을 했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코로나19가 겹쳐 어려움이 더한 어촌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