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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프로농구가 다음 주말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열었습니다.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저마다 개성만점 입담을 통해 포부를 밝혔는데요.
전남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시즌을 앞둔 10개 구단 사령탑들은 다섯 글자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김승기 / KGC 인삼공사 감독
- "스콜피온스라고 독일 록밴드 노래 중에 '스틸러빙유(still loving you)'라고 있는데 앞에 스틸을 바꿔서 농구용어 스틸(steal)로 바꿔서…."
▶ 인터뷰 : 이상민 / 삼성 감독
- "올해는 '끝까지 간다'로 정했습니다.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 거북이처럼 성실히 준비해서…."
사령탑에 오르자마자 KBL컵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전희철 SK 감독은 덩크슛으로 우승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전희철 / SK 감독
- "림은 두 손으로 잡을 수 있고, 5년 전까지 덩크 했습니다. 림을 낮추고 2주 정도 몸을 만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정규리그 MVP 출신의 허훈을 보유한 KT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까지 품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대항마로는 허훈의 형 허웅이 이끄는 DB가 꼽혀 형제대결이 벌써 불을 튀겼습니다.
▶ 인터뷰 : 허웅 / DB 가드
- "부상을 안 당하면 제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당연히 우승은 DB가 했으면 하는…."
화려한 입담으로 문을 연 프로농구는 다음 달 9일 개막해 7개월간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