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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얘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원중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늘(13일)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을 항의 방문했다고요. 아무래도 대장동 의혹 관련 때문이겠죠.
【 기자 】
네, 대장동 의혹과 관련이 있는 소관상임위인 정무위·행안위·국토위 소속 의원 13명이 오늘 항의 방문에 나섰는데요.
세 상임위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증인 및 참고인 150명, 자료 214건을 요청했는데 단 1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후보가) 본인 입으로 이야기했잖아요. 국정감사를 통해서 대장동 개발 사업 행정 성과를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
▶ 인터뷰 : 박완수 / 국민의힘 의원
-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왜 안 내놓고 그렇게.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자료 내고 설명하고 대답하고 해야죠."
국민의힘은 이 지사와 면담을 요구했지만, 이 지사가 없어 행정부지사 외 기획조정실장 등 3명 만이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 질문 1-1 】
이재명 지사는 어디에 있었나요.
【 기자 】
이 지사는 오늘 국회에서 당 상임위원단과 오찬을 했습니다.
이 지사는 대장동 사업은 성남시 자료이기 때문에 경기도에는 있을 수 없고,
야당이 도지사의 휴가 일정 등을 요구했는데 그런 부분은 지방 사무이기 때문에 국회가 감사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거는 마치 분가한 자식 집에 가서 시아버지가 그 며느리 부엌 살림 뒤지는 것 같은 겁니다."
이 지사는 대장동 사업 의혹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국정감사 때 이야기하겠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 질문 2 】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정감사장에서도 여야의 공방이 뜨거운데요. 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국감장에 부르자며 반격했고,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직접 불러야 한다고 맞받았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정무위 국정감사장에서 오간 논쟁인데요.
이 내용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발언을 쭉 이어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간사
- "윤석열의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 조작 가담 혐의가 경찰 내부 보고서에 이미 나와있습니다. 김건희에 대해서도 빨리 증인 채택을 촉구합니다."
▶ 인터뷰 : 김희곤 / 국민의힘 정무위 간사
- "가장 핵심적인 증인을 불러달라 했고요. 제가 사실 요구한 증인은 이재명, 유동규…."
▶ 인터뷰 : 권은희 / 국민의당 정무위원
- "현재 사업 구조상으로서는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이재명 도지사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게 마땅한…."
【 질문 3 】
정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심상정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했습니다. 당초 단일화는 없다고 하지 않았었나요?
【 기자 】
네, 심 의원은 어제 후보 수락연설에서 민주당과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답했었는데요.
오늘은 좀 달라졌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경쟁자로서 이재명 후보를 평가해주신다면 어떻게 평가해주시겠습니까?) 평가 이전에 이번 대선은 심상정으로 단일화를 해야 승리할 수 있는 대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 3-1 】
왜 달라진 걸까요?
【 기자 】
역시 대장동 개발 의혹 때문인데요.
심 의원은 이재명 후보에 대해 배임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그런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심상정으로 단일화해야 한다, 이런 제안입니다.
【 질문 4 】
'주술 논란' 이야기로 넘어가보죠.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천공스승의 관계를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는데, 이준석 대표가 윤 전 총장을 옹호했다고요.
【 기자 】
네, 이준석 대표는 아직까지 천공스승이 윤 전 총장의 정치행보에 직접 조언을 했던 부분이 드러나진 않았다면서 큰 논란은 아닐 거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저도 강아지들 나오는 유튜브들 잘 본다", 윤 전 총장의 경우도 "취향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정치적 행보에 있어서 그분 말 들은 건 아니다. 그게 만약 확인되면 좀 위험한데요. 그게 확인되지 않는 한 제 생각에는 뭐 큰 논란은 아닐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질문 4-1 】
자신과 가까운 유승민 전 의원이 이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있는데,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의 편을 든 건 좀 의아한데요.
【 기자 】
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반대로 유승민 전 의원이 이 문제에 너무 골몰하다가 오히려 상처를 입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애정 어린 조언 아니냐, 이런 평가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원중희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