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코로나19 이후로 뿌리는 탈취·살균제 많이들 사용하시죠.
소비자원이 조사했더니 일부 제품은 효과가 기준에 미달했고, 과장광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뿌리는 탈취·살균제입니다.
코로나19로 위생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에 한 개쯤은 구비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최영욱 / 서울 미아동
- "코로나19 이후에 살균이나 항균에 민감하다보니까 더 이용을 많이하고…."
정말 효과가 있을지, 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20개 제품의 살균력을 시험해봤습니다.
편백수 제품 11개 가운데 8개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살균력이 환경부 가이드라인에 한참 미치지 못했습니다.
락스보다 살균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차아염소산수 9개 제품도 오염물질이 묻은 상태에서는 살균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데도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제품이 많았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20개 제품 가운데 40%가 코로나 바이러스 제거나 예방 등 살균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생활화학제품에 사용하면 안 되는 '무독성'이나 '환경친화적'이란 표현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홍준배 / 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팀장
-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이라고 광고한 제품을 구입하실 때는 코로나19 시험성적서 등 시험 살균 근거가 있는지 제품 및 인터넷 표시 광고를 확인하고…."
소비자원은 과장·거짓 광고를 한 업체에 개선을 권고하고, 환경부에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MBN #한국소비자원 #항균 #탈취 #살균 #코로나19 #위생 #편백수 #치아염소산수 #김도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