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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지난 달 취업자 수가 7년 만에 최대로 증가하는 등 고용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국민지원금 지급과 백신 효과에 음식업 고용자수 역시 모처럼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아직 30대나 제조업 쪽은 여전히 미흡합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학가의 한 음식점. 점심때를 맞아 모처럼 식당 내부 테이블이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지난달 국민지원금 지급과 함께 영업시간, 인원까지 완화되면서 그나마 숨통이 트였습니다.
▶ 인터뷰(☎) : 음식점주
-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손님이) 조금 는 건 있죠. 그리고 (영업제한) 시간이 10시로 늘어났으니까. 9시 전보다 나아진 거죠."
두 달째 내리막을 걷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 4만 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타격이 심각했던 대면서비스업종의 고용이 회복세를 보이는 겁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7만 1천 명 증가하며, 7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실업자 수 역시 75만 6천 명으로, 9월 기준 8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정동명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고강도 방역수칙 시행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이라든가 디지털 전환, 수출 호조,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7개월 연속 증가하고…."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SNS를 통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민간 일자리가 크게 회복되고 있다"며 "뚜렷한 회복세"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경제 주축인 30대와 제조업의 고용 한파는 계속돼 정부 재정 일자리 확대에 따른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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