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7 : 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야권 총출동…윤석열 ″도와달라″ 김종인 ″계기 되면″

2021.11.15

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야권 총출동…윤석열 "도와달라" 김종인 "계기 되면"

【 앵커멘트 】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윤석열 후보를 비롯한 야권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윤 후보는 선대위 합류를 공개적으로 요청했지만, 김 전 비대위원장은 계기가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이준석 대표, 김동연 전 부총리 등 범야권 인사들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출판기념회가 열린 호텔에 모두 모였습니다.

윤 후보와 김 전 비대위원장이 공개 석상에서 함께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두 사람은 선대위 구성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 윤 후보는 김 전 비대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가인 김병로 선생을 거론하며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가의 대개조가 필요한 그런 시점에 또다시 우리 김 박사님께서 역할을 또 하셔야 될 때가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

이준석 대표도 김 전 비대위원장이 대선에서 할 역할이 많을 것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스승으로서 동지로서 그리고 또 무엇보다 저희 선임 당대표로서 어른으로서 잘 모시겠습니다."

하지만, 김 전 비대위원장은 '계기'가 되면 도와줄 수 있다며 여전히 윤 후보 측과의 난기류가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 "그럴 계기가 되면 도와줄 수도 있고 그런 거지. 선대위 구성은 후보가 알아서 결정을 할 일이지 제3자가 뭐라고 이야기할 수가 없어요."

이르면 오는 20일 선대위 구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합류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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