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일상회복에 한 걸음 다가서는가 싶었지만 45일 만에 우리의 일상은 잠시 멈추게 됐습니다.
당장 모레(18일), 이번 주말부터 사적 모임은 4명으로 제한되고, 영업시간도 식당과 카페는 밤 9시, 영화관 등은 10시로 단축됩니다.
학교의 전면 등교도 중단되고 수도권은 학생의 3분의 2만 학교에 가게 됩니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 것인지, 첫 소식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는 당장 모레 0시부터 적용됩니다.
우선 사적 모임은 지역 구분없이 4명으로 제한됩니다.
영업시간도 대폭 제한합니다.
유흥시설과 식당과 카페, 노래방, 목욕장,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까지,
영화관과 PC방, 공연장은 밤 10시까지만 열 수 있게 됩니다.
2주 연속 전국 위험도가 '매우 높음'을 보이면서, 정부는 고강도 거리두기를 통해 다시 일상회복의 동력을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의료 및 방역대응 여력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2주간 '잠시 멈춤'으로 지역사회의 감염 전파 고리를 끊고 감염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교의 전면 등교도 중지됩니다.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의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의 과대학교·과밀학급은 오는 20일부터 학생의 3분의 2만 등교합니다.
결혼식과 돌잔치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49명까지, 참석자가 모두 접종완료자일 경우 299명까지 가능합니다.
정부는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방역 수칙을 강화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내일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적용됩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소중한 일상이 다시 멈추게 된 가운데, 정부는 연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일상회복 재개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지연
#정태진기자 #거리두기 #사적모임 #영업시간 #식당 #카페 #등교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