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회대전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임명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대전환하자"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말로만 하는 방역은 탁상공론"이라고 정부를 비판하며 정보 공유를 위한 코로나 플랫폼 구축을 약속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경선 경쟁자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가 부의 약 20%를 차지하는 "부동산 불로소득이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추 전 장관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지대개혁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지대개혁을 통해서 다시 노동하고 기여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로 전환되길 바랍니다."
위원장을 맡은 추 전 장관은 이 후보의 기본소득과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저의 지대개혁과 후보께서 구상하고 있는 기본소득 이런 것은 함께 동시에 추진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디지털 전환, 교육 혁신, 기후 정의 등 핵심 어젠다를 발굴해 1월 말까지 후보에게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감염병 플랫폼 구축을 공약했습니다.
역학조사와 치료 결과, 병원과 환자 가족 정보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한다는 건데, 정부의 시스템 부족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코로나 플랫폼이란 것이 구축이 돼가지고 거기에 따른 합당한 방역체계가 구축이 돼야 하는 것이지, 말로하는 방역이라고 하는 것은 전부 탁상공론입니다."
윤 후보는 SNS를 통해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제시한 이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지난해 강행 처리해 놓고 이제 와서 유예하려 한다"며 "양도세 중과로 고통받을 국민을 생각한 게 아니라 표를 얻으려는 마음으로 마구 던진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