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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김태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
【 질문1 】
40층이면, 어떤 건물에서 불이 난 거예요? 불이 크게 났을 것 같은데…
【 기자 】
지금 보시는 영상이 화재 당시 모습인데요, 건물에서 이렇게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이 40층짜리 건물은 홍콩의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에 있는 세계무역센터입니다.
홍콩의 화재 등급은 1∼5로 분류되고, 5가 최고 심각한 수준인데요.
30분 만에 화재 등급 3이 발령됐고, 약 5시간 만에 화재는 거의 진압 됐다고 합니다.
【 질문1-1 】
5시간이요? 화재 원인은 뭔가요?
【 기자 】
현지 경찰은 저층 쇼핑몰 구역 전기 스위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건물을 감싸고 있던 대나무 비계로 불이 번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연기가 쇼핑센터 안과 건물 뒤편 계단으로 유입됐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 질문1-2 】
사람이 매우 많았을 것 같은데, 다 대피는 한 거예요?
【 기자 】
1천 260명 정도가 대피했고, 13명 정도가 다쳤다고 합니다.
리모델링 공사로 저층부 매장들은 모두 비워져 있었고, 일부 식당과 사무실만 운영 중이었다고 합니다.
건물에 갇혔던 사람도 있는데, 몇 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리다 구출됐다고 합니다.
【 질문2 】
더 큰 피해 없이 구조가 되어서 다행입니다.
택시기사의 '촉'은 뭔가요? '촉'이 좋아서 뭔가를 빨리 알아차린 건가요?
【 기자 】
비슷합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건데요. 사기 당할 뻔 했던 피해액이 5,000만 원 정도 였다고 합니다.
【 질문2-1 】
그럼 택시기사가 보이스피싱인걸 빨리 알아채서 신고라도 한 거예요?
【 기자 】
그제 정읍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택시기사가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이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내렸는데 조금 이상하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이 바로 출동을 했는데, 이 노부부는 딸이 납치됐다며 경찰을 부르면 안 된다고 울먹였다고 합니다.
얘기를 듣던 경찰이 보이스피싱인걸 확신하고, 자녀분한테 영상통화를 걸어서 노부부를 안심시켰다고 하는데요.
할아버지는 품 안에 5,000만 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보이스피싱 조직에 보내려던 돈이었습니다.
【 질문3 】
택시기사가 신고를 안 했으면, 5,000만 원 사기를 당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네요.
이번에도 돈 얘기인데…돈 주고도 뭘 못사는 건가요?
【 기자 】
우선 영상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난 10월에 촬영된 영상인데요, 지하주차장초록색 차 옆으로 아이 두 명이 다가옵니다.
그러더니 다짜고짜 차를 발로 차기 시작합니다.
한 두 곳 발로 차고 끝난게 아니라 범퍼와 문짝 등 보이는 곳마다 발로 차서 차가 파손됐다고합니다.
【 질문3-1 】
차 주인 분이 굉장히 놀라셨겠는데요.
이 차가 돈 주고도 못 사는 차인가요?
【 기자 】
네, 저 차가 하필 국내에 별로 없는 희귀 차량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영화로 유명한 '분노의 질주'에 등장해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이 영상을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한 사람은 국내에 20대 밖에 없는 차인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면서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 질문3-2 】
20대요? 이런 차량은 고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배상은 받았나요?
【 기자 】
차량을 부순 아이들 나이는 8살, 7살이라고 알려졌는데요.
차량 주인이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너무 어린 아이라 경찰도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차량 수리비는 3,000만 원 정도 책정됐다는게 차량 주인 설명입니다.
아이 부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하는게 현실적인 대응 방법인데 아이 부모가 연락이 잘 되지 않아서 애를 먹고 있다고 차량 주인은 밝혔습니다.
【 질문4 】
원만하게 해결이 되면 좋겠네요.
이번엔 죽다 살아난 사슴인가요?
【 기자 】
비슷합니다.
영상을 보시면 호수가 얼어 만들어진 살얼음판에 사슴이 가만히 앉아있습니다.
깨지면 금방이라도 빠질듯한데요.
너무 미끄러워서 움직이지 못하는 이 사슴을 구조하려고 소방관이 출동했습니다.
【 질문4-1 】
저렇게 기어서 구조하는 거예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얼음판이 깨지면 물에 빠지게 되다 보니, 몸에 밧줄을 묶은 뒤 엉금엉금 기어서 사슴에게 접근을 합니다.
소방관의 신호에 맞춰 동료들이 밧줄을 당기고, 이렇게 사슴의 뒷다리를 잡아 밖으로 구조했다고 합니다.
사슴은 좀 쉬다가 자연으로 돌아갔다고 하네요.
【 앵커멘트 】
별 탈 없이 구조해서 다행이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태림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영상제공 : 정읍경찰서(택시기사의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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