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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16일)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죠.
특히 수도권에는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가 발령되고, 올겨울 첫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됐습니다.
내일(17일)부터는 미세먼지가 사라지는 대신 강력한 한파가 찾아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도심에 먼지흡입 청소차가 출동했습니다.
도로에 쌓인 분진을 빨아들여 미세먼지 농도를 조금이라도 낮추려는 작업입니다.
자동차 배출가스 특별 단속도 벌였습니다.
환경부는 오늘(16일)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동시에 공사장의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노후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등 비상저감조치도 시행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서울 남산입니다. 미세먼지가 정말 심한데요. 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건 올겨울 들어 처음입니다."
시민들은 바깥 활동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 인터뷰 : 유지혜 / 서울 휘경동
- "공기가 답답해서 숨쉬기가 조금 힘들고, 경치가 잘 안 보여서 아쉬운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내일(17일)부터 점차 해소되지만, 대신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일(17일) 아침 서울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고 호남을 중심으로 최고 1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 인터뷰 : 한상은 / 기상청 기상전문관
-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수도권 및 중부지방에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주말인 모레(18일)는 일부 지역이 영하 15도로 내려가는 등 강력한 한파가 몰아닥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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