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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근로자 3명이 숨진 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현장에서 진행된 전문가 합동감식에서, 경찰은 사고 지형을 분석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사고 현장 옆에선 "중대재해법으로 엄중 처벌하라"는 시민단체의 집회도 있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9일 매몰 사고가 일어나 3명이 숨진 경기도 양주의 삼표산업 채석장입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이마무리되고,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이곳 붕괴 사고현장에서 진행된 감식에는 경찰과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기관 관계자와 토목 분야 전문가들이 투입됐습니다."
감식은 붕괴가 발생한 곳의 지형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춰 1시간 반 정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전문가들의 감정서와 의견서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이번 사고로 매몰됐다가 마지막으로 숨진 채 발견된 천공기 기사 정 모 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도 규명할 예정입니다.
사고 현장 옆에선 민주노총이 기자회견을 열고 삼표그룹 본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태의 /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위원장
- "실질적인 경영의 책임이 없는 자에게 떠넘겨져서 다시 한번 이런 사고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엄중한 조사가 진행되기를…."
수색작업에 이어 합동감식까지 일단락된만큼 노동부와 경찰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