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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반군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러시아가 미국에 보낸 안보 협상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한마디로, 우크라이나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철수한다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건데요.
하지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생각은 다른 듯합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미국에 보낸 안보 협상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긴장 완화를 위해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하고, 서방 군사고문과 교관들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요구한 겁니다.
러시아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한 계획도 없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선을 그었습니다.
러시아의 일부 병력 철수 주장을 반박하는한편 며칠 내에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날 수 있다며 러시아를 향한 공개 저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위협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러시아는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철수하지 않았고, 오히려 병력을 더 추가했습니다. 제가 느끼는 것은 며칠 내에 침공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러시아 정부가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의 고위인사를 추방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미국과 러시아 간 대결 구도는 최고조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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