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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어제(17일) 저녁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겼습니다.
빠른 확산세에, 오늘(18일)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방역 당국은 깊은 고민에 빠졌는데요.
기존 거리두기 기준에서 영업시간 제한만 1시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7일) 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870명.
지난달 26일 처음 1만 명대에 진입했는데, 약 3주 만에 10만 명을 돌파한 겁니다.
지난 11일부터 한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약 6만 5천 명에 달했습니다.
다음 달 초에는 확진자가 하루 30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위중증 환자도 나흘 연속 300명을 넘기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계절독감의 2배 수준입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인하여 감염자가 증가할수록 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수도 결국에는 증가하게 됩니다."
정부는 오늘(1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최대 6인인 사적모임인원 제한을 8인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확산세를 고려해 영업시간만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다음 달 9일 열릴 대선을 고려해 적용 기간을 기존 2주 간격에서 3주로 설정할 가능성이 유력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