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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와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낸 운전자가 경찰관들로부터 대인보험 접수 요구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그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지난 14일 서울 시내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경찰차를 뒤에서 살짝 추돌했다는데요. 보험 접수를 한 다음 날 보험회사로부터 경찰관 2명이 목과 허리에 통증이 있다며 2주 진단서를 제출하고 대인접수를 신청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훼손 부위도 찾을 수 없는 경미한 사고였다며 2주나 진단서를 뗄 만한 일이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는데,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글쓴이를 옹호하며 경찰을 비판하는 의견도 많았지만, 사고를 냈으니 대인 접수해주는 게 상식이란 반응도 적지 않았다고 하네요.
며칠 전, 김연아 전 선수가 SNS를 통해 도핑에 관한 일침을 날렸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그러자 '도핑 파문'을 일으킨 발리예바의 팬들이 김연아의 SNS에 찾아가 댓글 테러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들은 '15살 소녀를 비난하고도 부끄럽지 않느냐', '발리예바가 결백하다는 게 밝혀지면 사과하는 걸 잊지 말라'는 등 악성 댓글과 이모티콘을 줄줄이 남겼는데요.
하지만 미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장도 어제 한 인터뷰에서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검출된 금지약물의 농도가 다른 선수들의 200배에 달한다며, 이는 의도적으로 약물을 사용했다는 증거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발리예바는 어제 프리스케이팅 경기까지 치른 가운데, 실수를 연발하며 최종 순위 4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미국에서는 3년 전 실종됐던 한 소녀가 주택 지하실 계단 밑에서 무사히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뉴욕주의 한 주택을 급습한 경찰. 2019년 4살의 나이로 실종된 한 소녀가 이곳에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건데요. 경찰이 출동한 이곳은 다름 아닌 소녀의 친부모 집이었습니다.
앞서 법원은 어떠한 이유로 부모로부터 양육권을 박탈했고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는데, 부모가 아이를 몰래 납치해 숨기고 있던 겁니다. 하지만 이들은 경찰이 여러 번 다녀간 지난 3년간 아이의 행방을 모른다며 경찰을 깜빡 속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번 수색에서 경찰은 지하실로 통하는 계단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챘고, 나무 계단의 틈새로 손전등을 비춰 담요를 발견했습니다. 계단 몇 칸을 제거했더니 거기에서 실종됐던 아이가 발견됐는데, 다행히 소녀는 건강한 상태였고, 법적 보호자인 할머니의 품으로 바로 돌아갔다고 하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