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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미국이 팬데믹 단계를 벗어났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구촌 상황을 보면 팬데믹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 팬데믹 단계를 벗어났다"는 선언이 나왔습니다.
미국 코로나 19 방역을 책임지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의 확신입니다.
▶ 인터뷰 : 파우치 /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
- "지금 이 나라에서 틀림없이 팬데믹 단계를 벗어났습니다. "
물론,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여전히 수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낮은 수준이라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파우치 /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
- "하루에 90만 명 신규환자도, 수십만 명의 입원환자도 수천 명의 사망자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확산이 낮은 수준에 있습니다."
코로나 19는 박멸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매년 백신을 접종해 바이러스 수준을 아주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전 세계가 미국과 같지 않다"며 "지구촌 상황을 보면 팬데믹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유행이 특정 국가와 지역단위로 차등화돼서 여전히 확산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 최고 의학 고문이기도 한 파우치 소장은 오는 30일 백악관 출입기자 만찬에는 개인적인 감염 위험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 최근 한 언론인 클럽 만찬 행사에서 장관과 정치인을 포함해 적어도 72명이 감염되면서 방역 책임자가 대규모 모임에 참석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