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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차량과 교통 인프라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가 울산시에 구현됐습니다.
새 정부가 육성을 선언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디딤돌이 될 전망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버스 앞을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입니다.
버스 운전자가 채 인지하기도 전에 단말기에 경고 메시지가 뜹니다.
앞 차량이 실시간으로 보낸 메시지입니다.
차량마다 달린 단말기로 관제 CCTV와 통신해 보행자 위험을 경고하기도 하고 근처를 지나는 응급차량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차량과 차량, 차량과 교통 인프라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차량-사물 간 통신의 모습입니다.
울산광역시와 KT는 2천7백여 대의 차량과 CCTV로부터 시간당 3만 건의 데이터를 수집해 운전자들에게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능형 교통체계는 보행자의 안전도 보장합니다.
▶ 인터뷰 : 민경영 / 기자
- "이 횡단보도는 사람이 다 건너지 못했으면 보행 시간을 최대 6초 연장합니다. 노약자 등 걸음이 느린 사람을 포착해 신호를 조정하는 스마트 횡단보도입니다. "
▶ 인터뷰 : 박성균 / KT 스마트모빌리티TF
- "이번 사업에서 경험한 역량과 노하우를 반영해서 추가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새 정부도 스마트모빌리티 육성을 선언한 만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지만 기존 교통체계에 맞춰진 법령과 선진국보다 부족한 데이터 등은 숙제로 꼽힙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권민호 VJ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