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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24일) 낮에는 마치 여름 같은 더위였습니다.
서울은 30도 경산은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았는데 올여름에는 이런 더위가 길게 이어진다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낮 아스팔트 위로 무더위를 상징하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이번 주부터 서울 낮 기온은 30도를 넘는 등 초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나현준 / 서울 시흥동
- "날씨가 더워서 여자친구와 밖에서 시원하게 놀려고 밖에 나왔습니다."
구례지역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했으며 대구, 강릉 지역도 33도 안팎까지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 인터뷰 : 김서영 / 경북 경산시 조영동
- "아직 5월인데도 이렇게까지 더워서 7~8월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돼요. 많이 더워요."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 영향으로 평년보다 5~10도가량 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주 후반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인터뷰 : 김연직 / 예보분석관
- "고온건조한 서풍과 햇볕에 의한 지면 가열이 더해지며 낮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습니다. 26일과 27일 사이 북쪽의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며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올여름은 더 덥고 더위가 길게 이어질 전망인데 한반도 북쪽 지역과 티베트 고원에 쌓였던 많은 눈이 한 번에 녹아 여름철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 대기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기상청은 올해는 덥고 습한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