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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올랐던 황선우 선수가 어제(27일) 금의환향했습니다.
은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황선우 선수는 "다음에는 메달 색깔을 바꾸겠다"며 더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00m에서 따낸 은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가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귀국했습니다.
주종목 200m에서 1분44초47 포함 한국 신기록 5개를 새로 쓴 황선우는 '이번 대회 성적은 100점'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팀
- "100점을 주고 싶어요. 목표가 포디움(시상대)에 올라가는 것과 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거여서 만족한 시합이…."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를 제쳤고, 1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라이벌로 떠오른 포포비치에 대해서는 "너무 빠르다"고 치켜세운 황선우.
그러면서도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기록을 내겠다"며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더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서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는, (1위로) 카메라에 잡힐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이번 대회 무려 10번이나 레이스에 나선 강행군으로 '일단 쉬고 싶다'는 황선우.
▶ 인터뷰 :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비빔면에 삼겹살 먹고 싶고, 좀 푹 쉬고…."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말 다시 진천선수촌에 들어가 12월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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