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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반 만에 100 밑으로 떨어지며 경기 비관으로 돌아섰습니다.
향후 1년의 물가를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은 역대 최대폭으로 올라 소비자들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보다 6.2p 떨어지며 96.4를 기록했습니다.
1년 4개월 만에 100 밑으로 떨어졌는데,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밑이면 앞으로 비관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구성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특히 경기 관련 지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물가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역대 최대폭인 0.6%p 증가하며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3.9%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들의 마음에는 경기가 침체하고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이미 시작됐다는 뜻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한 기준금리 연속 인상으로 금리수준전망 역시 149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기 둔화를 더욱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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