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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일본 오키나와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올라온 영상을 보면 나무가 뽑히고 지붕이 날아가는 등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매서운 비바람에 나무들이 흔들리고, 일부는 바람을 견디지 못해 땅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오토바이조차 바람에 가볍게 쓰러집니다.
태풍 힌남노가 근접하면서 아수라장이 된 일본 오키나와의 모습입니다.
현재 힌남노는 오키나와 남서쪽으로 370km 정도 떨어진 사키시마 제도에 근접했습니다.
사키시마 제도엔 최대 300mm, 오키나와 본토엔 150mm의 비가 퍼부을 전망입니다.
특히 일본 기상청은 순간풍속 최대 65미터의 강풍이 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집이 무너질 정도의 강력한 바람이어서 인명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힌남노는 조만간 일본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일본 정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