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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반도체 협회장이 전 세계 반도체 산업 균형을 재편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과도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오늘(한국시간 5일) 방한해 구체적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최한 존 뉴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회장과 워싱턴 특파원단과의 인터뷰.
미국 반도체 업계를 대변하는 뉴퍼 회장은 미국이 한국, 일본, 대만과 논의 중인 반도체협의체 이른바 '칩 4회의'에 대해 협력할 영역이 확실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존 뉴퍼 /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회장
- "당연히 공급망 회복력입니다. 이미 양자 차원에서 많은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4개국 간에도 협력을 강화할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뉴퍼 회장은 미국의 노력은 반도체 시장 재편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뉴퍼 /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회장
-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전 세계에 있는 모든 반도체 생산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려는 게 아니고 다시 균형을 맞추려고 할 뿐입니다."
중국 중심의 공급망 불균형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동맹국들의 불안을 해소 시키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어, 앞으로 미국의 '반도체지원법' 시행령 지침에서 삼성과 SK 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이 미국 내 생을 확대할 수 있게 유연성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뉴퍼 회장은 오늘부터 한국을 방문해 삼성과 SK 하이닉스 등 관계자들을 만나 구체적인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