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이준석 전 대표와 법정 공방이 벌어진 날 국민의힘 비대위는 공식 출범을 알리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 후임을 19일에 선출하기로 확정했는데 당내에선 추대론과 경선론이 맞붙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경선론이 좀 더 우세합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곧이어 새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합니다.
정식 지도부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이며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가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무차별적 가처분 소송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비상대책위원회에 주어진 임무는 자명합니다. 국정운영의 두 엔진 중하나인 집권 여당을 정상화시켜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비대위는 첫 안건으로 사의를 밝힌 권성동 원내대표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14일) 원내대표 선출 공고를 냈는데 오는 17일 후보등록을 받은 뒤 19일 경선을 치릅니다.
거론되는 후보는 4선 윤상현·김학용, 3선 박대출·윤재옥, 재선 이용호 등 두자릿수에 이르지만, 주호영 의원 추대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지도부 소속 의원은 "현재 분위기는 추대보다 경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는데, 정 위원장은 합의추대된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돌아가신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과거 합의추대된 사례 한 번 있긴 하죠, 원내대표로."
만약 비대위 효력정지 소송에서 국민의힘이 또 패소할 경우 신임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됩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