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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연 윤석열 대통령은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할 때"라며 긴장감을 가지자고 강조했습니다.
4대 그룹 책임자도 참석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전기료 상승 등을 극복하기 위해 고효율을 추구해야 한다며 기업을 돕겠다고밝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역대급 고환율·고금리에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자 윤석열 대통령이 세 번째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외환보유액이 세계 9위로 유지되는 등 대외안전판은 개선됐지만 윤 대통령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충격의 정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긴장감을 갖고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경제팀은 24시간 국내외 경제 상황 점검 체계를 가동하여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대응해 주시길 바랍니다."
회의에서는 내년까지도 선진국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경기둔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례적으로 회의에 참석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4대 그룹 최고재무책임자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선제적인 투자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이번 위기를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우리의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고금리 기조 유지가 불가피한 상황에 대해 금융당국은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와 함께 필요 시 대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까지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