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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9일차 단식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강이 악화돼 결국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검찰은 '원칙'을 강조하면서 이 대표에게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대표에게 제기된 주요 혐의는 백현동 특혜 의혹과 쌍방울 그룹에 방북 비용을 대납한 의혹입니다.
이미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총 배임 혐의 액수는 5천억 원이 넘어섰습니다.
첫 소식,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대표의 혐의는 배임과 뇌물,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총 4가지입니다.
우선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있던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정진상 전 실장과 공모해 백현동 사업을 진행하면서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줬고,
결과적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200억 원의 손해를 입었다는 혐의입니다.
또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총 800만 달러를 대납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의 배임 혐의액은 5000억 원, 뇌물 혐의액은 2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검찰이 적용한 혐의에 대해 이 대표는 과거 소환 조사 당시 모두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2일)
- "사채업자 출신의 부패 기업가에게 100억이나 되는 거금을 북한에 대신 내주라고 하는 그런 중대 범죄를 저지를 만큼 제가 어리석지 않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icecream@mbn.co.kr]
-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가진 현직 국회의원인 만큼 법원이 체포동의 요구서를 보내면 검찰과 법무부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MBN 뉴스 박은채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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