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에 대해 브레이크 없는 폭주, 직선제 이후 최악이 민주주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예고한대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
체포동의안 표결이 필요없는 비회기에 영장을 청구하라고 요구했지만, 정기국회 회기를 선택했다며 검찰이 나쁜 정치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이재명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합니다. 브레이크 없는 폭주입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고,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며 체포동의안에 맞불을 놓았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의 국정 기조와 국정 운영 체제 그리고 인사 방침을 모두 폐기하십시오. 지금 이미 대통령께서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습니다."
총리 해임건의안은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과 함께 표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순방으로 자리를 비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인간띠 잇기 시위에 나섰는데 여기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똘똘 뭉쳐 부당한 영장 청구를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영장청구에 대한 항의로 상임위를 열지 않겠다고 밝혀, 민생 법안 입법 논의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