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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사실 보이지 않을 뿐, 우리 곁에는 묵묵히 자기를 희생하는 소방관과 경찰관들이 아주 많죠.
시민을 지키는 그들의 노력은 퇴근 후라고, 쉬는 날이라고 멈추지 않습니다.
요 며칠 절로 박수를 쳐주고 싶은 우리 소방관과 경찰관의 조용한 헌신이 영상으로 올라와 화제가 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터널 안에서 후드 티를 입은 남성이 옆으로 넘어진 트럭으로 달려갑니다.
트럭 운전자를 구조해 갓길에 앉히고 그 누나는 119에 신고 전화를 겁니다.
또 다른 누나는 차에서 다가오는 차들에게 사고를 알렸습니다.
지난 15일 휴가 중이던 한 남성 소방관과 가족이 제2중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한 터널에서 자칫 2차 사고로 화를 입을 뻔한 트럭 운전자를 구하는 장면입니다.
무사히 구조된 트럭 운전자는 소방관 남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초임 경찰관의 눈썰미가 빛을 발했습니다.
지적 장애가 있는 할머니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한 순경이 곳곳을 수색했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인수인계 뒤 퇴근했습니다.
하지만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기적적으로 할머니를 발견해 가까운 지구대에 모셔다 드렸습니다.
집을 찾아 무려 6시간 동안 9km를 헤맸던 할머니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