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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금의 서울 잠실구장이 최신형 돔구장으로 변신하는데, 객실에서 야구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호텔도 조성됩니다.
실제로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 곳이 바로 토론토 로저스센터인데, 신혜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투수 류현진 선수가 포수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마운드에는 등번호 5번을 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라 시구를 합니다.
이곳은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세계 최초 개폐식 돔구장인 로저스센터.
류 선수가 소속된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으로 4만 1,50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눈이나 비가 올 땐 지붕이 닫혀서 경기를 그대로 할 수 있고, 경기가 없는 날엔 다른 행사장으로 활용합니다.
▶ 인터뷰 : 마르니 스타크먼 /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사업 운영부 부사장
- "저희 팀이 원정 가면 잔디에 새로운 판을 깔아 콘서트장으로 활용합니다. 시즌이 없을 때는 야구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
외야석 구간에는 4성급 호텔이 조성돼 있는데, 전체 객실의 20%는 야구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객실로 이뤄져 있습니다.
로저스센터를 둘러본 오 시장은 서울 잠실구장도 이렇게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호텔하고 돔구장이 붙어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와서 삼삼오오 함께 모임을 즐기면서 야구도 즐길 수 있게 시설이 매우 잘돼 있다고…."
잠실 돔구장엔 올스타전을 객실에서 직접 볼 수 있는 호텔이 조성되고, 테라스 등에서 경기를 내려볼 수 있는 스카이박스와 등 젊은 관람객들을 겨냥한 프리미엄석도 들어섭니다.
이를 통해 국제 경기가 가능한 3만 석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 돔구장을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서울시는 잠실 돔구장 공사를 2026년에 시작해 2031년 말까지 마무리 짓고 그다음 해부터 시즌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캐나다 토론토)
- "로저스센터처럼 야구장과 호텔을 일체형으로 조성될 잠시 돔구장이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