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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뉴욕시가 지하철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또다시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8번째, 하루 평균 6건의 중범죄가 발생하면서 뉴욕 지하철 이용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 14일 오후 5시경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지하철 안입니다.
30대 두 남성이 객차 안에서 실랑이를 버리더니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곧바로 한 남성이 외투에서 총을 꺼내자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지하철 안은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 "나가게 해주세요. 나가게 해줘요. 나가게 해줘요."
지하철 문이 열리면서 승객들은 객차 밖으로 뛰쳐나갔고 총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 인터뷰 : 총격사건 목격자
-"모두가 뛰어나갔고, 사람들은 쓰러지며 역에서 나가려 했습니다."
퇴근 시간 지하철 말다툼이 총격전으로 번졌고, 머리에 총상을 입은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켐퍼 / 뉴욕경찰 국장
-"36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위독한 상태로 수술 중이고 32세 남성은 체포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뉴욕시 지하철 치안 강화를 위해 무장한 주 방위군을 투입한 지 일주일 만에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뉴욕시 지하철 총격사건은 8건, 중범죄 발생건수가 하루 평균 6건으로 승객 불안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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