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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편법 대출' 등 의혹을 받는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오늘 상대후보와 TV토론에 나섰습니다.
양 후보는 여기서 정부 심판을 강조하며 사퇴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좋은 정치로 갚아 나가겠다"고 하면서요.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시간가량 진행된 경기 안산갑 후보자 토론회의 쟁점은 단연 양문석 민주당 후보의 '편법대출' 논란이었습니다.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는 "11억 원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 소상공인 지원 예산의 73%에 해당한다"며 "어떻게 소상공인 지원책을 논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양 후보는 "좋은 정치로 갚아나가도록 하겠다"면서도 장 후보를 향해 "경제 실책은 부정하면서, 소상공인들이 살기 어려운 점은 인정하느냐"고 맞받아쳤습니다.
토론 뒤에도 대출 문제 관련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양 후보는 입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 인터뷰 :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 "재산 축소 신고 의혹 관련해서 어떤 입장이세요?"
- "…."
"아파트 파신다고 그랬는데 언제쯤 내놓으시고 파실 예정인가요?"
- "…."
▶ 인터뷰 : 장성민 / 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후보
- "구체적인 해명도 없고 변명도 없고, 사실상 윤리적, 양심적으로 피할 길은 없는 것 아니냐…."
각종 현안에 대한 공방도 이어진 가운데, 양 후보는 윤석열 검찰 독재 정부를, 장 후보는 방탄 국회를 만든 거대 야당을 심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