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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범야권은 곧바로 규탄대회를 열고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라는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발언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범행을 자백했으니 책임을 묻겠다"고 했죠.
임금은 배, 백성은 물과 같으니 성난 민심에 배가 뒤집힐 수도 있다며 사실상 탄핵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이어서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야 6당 대표와 당선인, 시민사회 인사들이 국회 본청 앞 계단에 모였습니다.
채 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자 곧바로 규탄대회에 나선 겁니다.
(현장음)
- "채 상병 특검법 거부권을 거부한다!"
- "거부한다! 거부한다! 거부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발언을 인용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대통령은 범인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백한 것 맞습니까? 이제 범인으로서 그 범행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 한자성어 '군주민수'를 언급하며 "성난 민심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고 해 사실상 탄핵 가능성까지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윤 대통령이 독재 정권 대통령보다 거부권을 많이 행사하고 있다며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이승만 대통령 뒤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자랑스럽습니까? 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합니다. 이승만의 말로를 기억하라!"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야권은 대규모 장외집회를 통해 여론전을 이어가면서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재의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