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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도 반격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먼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검사를 포함해 현직 검사들에 대한 탄핵 추진을 검토하고 있죠.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는 김건희 여사 청문회를 열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추가 기소에 민주당은 '검사 탄핵' 카드로 맞불을 놨습니다.
탄핵안 발의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검사 중 3명은 이재명 대표와 직접 관련돼 있습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부지사 회유 의혹이 불거진 박상용 검사와 백현동·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검사도 탄핵안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회유, 협박, 술파티 의혹 등으로 오염 가능성이 높아진 진술을 채택해서 판결하고, 윤석열 검찰은 이를 근거로 이재명 대표를 기소했습니다. 명백한 정치기소입니다."
민주당은 이에 더해 김건희 여사 청문회까지 개최하겠다며 전방위 압박을 예고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에서 '명품백 수수 의혹'을 종결 처리한 권익위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김 여사를 불러 증언대에 세우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실제로 추진할 계획입니까?"
- "저는 추진할 걸로 봅니다.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국민권익위원회의 그 황당무계한 결정을 보십시오."
민주당은 모레(21일) 예정된 법사위 입법 청문회를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