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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워싱턴에서 개막했습니다.
최근 후보 사퇴 압박을 받는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이 재선 도전에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워싱턴 D.C.에서 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2박 3일간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아동 병원 공습에 대한 국제사회 분노가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의 대러시아 단일대오는 어느 때보다 강화된 분위깁니다.
▶ 인터뷰 :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 "우크라이나 방어와 아시아 태평양 동맹에 대해 논의합니다. 물론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이번 나토회의에서는 먼저 우크라이나에 대해 연간 400억 유로, 약 60조 원 수준의 군사지원을 유지하겠다는 서약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 10일 정상 만찬을 주최하고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확대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단독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입니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TV 토론 이후 불거진 인지력 논란 등 건강 문제를 불식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려를 완화시키는 모습을 보일 경우 사퇴 압박에서 한숨 돌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오찬 모임을 갖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척 슈머 / 상원 원내대표(민주당)
- "전에도 이미 말했듯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할 것입니다. "
한편에선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토를 부정하고 있어, 이번 회의 성과 이행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이번 나토 정상회의 성과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재선 도전에서 위기 증폭 아니면 위기 돌파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혜영
#나토 정상회의 #바이든 시험대 #민주당 의원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