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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그제 국민의힘 합동연설회 때 발생한 지지자들간 충돌을 두고 어쩌다 이 지경까지 간 거냐, 후보들 간 선 넘은 난타전이 불러온 사건 아니냐며 여러 말이 나오고 있죠.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 】
민지숙 기자! 당 선관위가 급기야 수사 의뢰까지 했다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당원 투표까지 이제 이틀 밖에 남지 않았는데 전당대회 충돌이 경찰 수사로까지 번졌습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폭력 사태에 연루된 유튜버 3명의 행사장 출입을 금지하고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한동훈, 원희룡 후보는 모두 상대방에게 책임의 화살을 돌렸는데요.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 좀 계획하고 와서 난동을 피운 그런 거더라고요. 원희룡 후보 지지자들이 저에게 그렇게 연설 방해를 했던 것은 맞고요.]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 : 한 후보 측을 지지하는 유튜버가 이제 원 후보를 지지하는 걸로 보이는 사람들을 또 폭행하는….]
하지만, 당 선관위가 주의 명령을 내리자 이후의 토론회에서는 상호 비방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질문2 】
국회 상황도 보면 야당이 법사위에서 탄핵청문회 추가 증인 채택을 했는데, 이원석 검찰총장,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나오라고 했습니다.
여당은 강력 반발하고 있죠?
【 기자 】
조금 전 10시부터 제 뒤에 있는 중앙홀에서는 76주년 제헌절 경축식이 열렸는데요.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민주당을 향한 규탄대회를 대신 열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회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지만, "거대 야당이 입법 횡포와 독주로 위법한 탄핵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 "헌법적인 절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탄핵 발의 청원을 가지고 탄핵 조사와 실질적으로 내용이 같은 청문회를…."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어제)
- "저도 입이 아픕니다. 이미 이 청원은 청원으로 성립이 됐어요. 법사위에 자동으로 회부된 겁니다. "
결국 22대 국회의 개원식은 여야 합의 이루지 못해 역대 최장 지각 기록을 넘기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
그래픽: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