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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처럼 꿉꿉하고 습한 장마철이면 제습기 찾는 분들 많죠.
습기를 제거해 집 안을 뽀송뽀송하고 쾌적하게 바꿔주는 가전제품인데, 시중에 유통 중인 제습기의 성능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품질 시험 결과, 정주영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브랜드 제습기의 품질을 비교했습니다.
제습기의 핵심인 제습 성능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24시간 동안 제습할 수 있는 수분의 양인 제습 성능은 캐리어가 21.1리터로 가장 우수했고, 씽크에어가 12.2리터로 가장 낮았습니다.
최대 1.7배 차이가 나는 겁니다.
특히 보아르와 씽크에어는 광고보다 제습량이 적어 소비자원 권고를 받고 표시를 수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일 /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부연구위원
- "제품 구입 시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제품의 일일 제습량을 검색한 후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최대 풍량 조건에서 소음을 측정한 결과 위니아와 LG전자가 상대적으로 조용한 제품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전기요금은 평균 8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인터뷰 : 백승일 /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 "삼성전자 제품이 7천 원으로 가장 적었고 보아르 제품은 1만 원으로 유지 비용이 가장 높았습니다."
소비전력당 제습 성능인 제습 효율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닉스, 캐리어, 쿠쿠홈시스 등 5개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제습기를 주로 사용하는 공간의 면적과 제습 성능, 소음,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해 제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유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