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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공화당 전당대회 사흘째, 밴스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서며 "동맹국도 부담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트럼프의 주장을 그대로 옮겼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밀워키 전당대회 현장에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밀워키 전당대회장 앞입니다.
【 질문 1 】
밴스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면서 동맹국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네, 밴스 상원의원은 공화당 부통령 후보를 수락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그대로 표방했습니다.
"동맹국의 무임승차는 더는 없다"는 점도 반복해서 강조했는데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J.D. 밴스 /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우리는 동맹국들이 세계 평화를 확보하는 데 부담을 분담하도록 할 것입니다. 미국 납세자의 관대함을 저버리는 국가들을 위한 무임승차는 더는 없습니다."
그동안 동맹국들의 부담을 강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을 옮긴 것으로 방위비 협상을 진행 중인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과거에는 자신을 비판했지만, 현재는 아바타 역할을 하는 밴스의 연설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빈석에서 흐뭇하게 지켜봤습니다.
【 질문 2 】
지금 최 특파원이 있는 행사장 주변에 경찰 말고도 총을 찬 사람들이 많다는데 위험하지는 않나요?
【 기자 】
이곳 위스콘신주 밀워키는 총을 차고 다니는 것이 합법입니다.
낮에도 총을 찬 트럼프 지지자가 반 트럼프 시외대가 충돌 직전의 모습까지 보이면서 긴장감이 커지기도 했는데 직접 만나봤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지지자
- "사람들은 다시 국가가 나아지고, 강해지기를 바랍니다. (총을 볼 수 있을까요?) 그럼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이 다가오면서 행사장 주변 강에도 해안경비대가 중무장을 하고 경비를 서는 등 경호는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부인 멜라니아와 장녀 이방카는 마지막 날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공화당 전당대회 장소인 밀워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밀워키
영상편집 : 오혜진
#공화당 전당대회 밀워키 #부통령 후보 밴스 #트럼프 가족 권력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