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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한축구협회의 졸속 행정을 공개 비판했던 박주호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 소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공개 비판 열흘 만에 취재진 앞에서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정하게 선임됐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은 건데요.
박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전 전력강화위원 박주호가 폭로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섰습니다.
구름처럼 몰려든 취재진의 질문에 박 전 위원은 당당한 모습으로 재차 소신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주호 /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 "공정성 투명성 이런 게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축구 발전에 있어서 이 사안은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판단을 했고…."
박지성, 이영표 등 동료 축구인들의 연이은 쓴소리에 대해선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주호 /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 "모두가 저와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체계적으로 변한다면 더욱더 성장하는 한국 축구가 되지 않을까…."
이제는 비판보다 뭉쳐야 할 때라는 이회택 전 축구협회 부회장의 당부에도 박 전 위원은 작심발언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주호 /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 "모든 면에서 괜찮았다면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면서 객관적으로 판단을 해야…."
축구협회가 비밀유지 위반에 따른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박 전 위원은 아직 협회로부터 공식적인 연락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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