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이렇게 한동훈 후보의 사과에도 어젯밤(18일) 있었던 TV토론에서는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당원으로서 자격이 있느냐", "나중에 불리해지면 캐비넷 파일에서 꺼내 약점 공격에 쓸 거냐" 이런 발언들이 나왔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나경원 후보가 먼저 공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기소가 맞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후보님 그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대통령님인 건 알고 계시죠?"
나 후보는 한 후보가 "당대표는커녕 당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맹공했고, 한동훈 후보는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공소취소는 법무부 장관이 정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너무 아직도 검사이신 거 같아요. 법무부 장관은 일반적인 사건의 수사지휘권이 있고요. "
패스트트랙 재판과 관련해 당의 법률적 지원이 부족했다는 한 후보의 지적에 원희룡 후보는 '남 탓'하냐며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법무부 장관으로서 우리 당의 수많은 정치인과 우리 당원들과 수많은 대화를 했을 텐데 나중에 불리해지면 캐비넷 파일에서 꺼내서 또 약점 공격의 재료로 쓸 겁니까? "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에게 당정 관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당정 간에는 대통령하고의 신뢰도 중요하고 또 보안도 중요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보안 문제에 대해서 특별히 신경을 써주십사…."
토론회에서는 원전 정책과 외국인 노동자 최저임금 구분 적용, 핵무장 관련 정책 등도 논의됐습니다.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오늘(19일)부터 이틀 동안 당원 투표를 진행합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편집: 이우주